안녕하세요
신년부터 활동하게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신입활동가 박지원 입니다.
장애인권운동에 대해 알게되고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시민1로 지하철 선전전에 처음 참여하게 되었어요.
(비마이너 기사에 그렇게 실렸답니다. 핫 🤣)
그렇게 내딛은 발걸음이 저를 새로운 세상으로 이끌어주었습니다.
내가 과연 활동을 일로 하는 활동가가 될 수 있을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요 •••
고민할 바에 직접 부딪혀보자 ! 결국 나는 어떻게든 함께 하고싶을거란 생각이 들어 활동가가 되기로 결심했습니다.
제가 정말 좋아하는 칼럼이 하나 있는데요,
이 칼럼은 '호프펑크(Hopepunk)'에 대해 소개합니다.
호프펑크는 차별과 혐오가 가득한 세상에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함께 싸우면 세상은 나아질 것이다’라는 낙관과 새로운 세계를 향한 급진적인 희망, 서로를 향한 친절, 부드러움과 유머를 버리지 않는 것을 강조하는 정신입니다.
호프펑크는 세상엔 설령 영원한 승리로 끝나진 않을지라도 계속해서 싸울 만한 가치가 있는 싸움이 있다고 말합니다.
잘 모르는 채 세계를 그저 꽃밭으로 보는 이기적인 낙관이 아니라, 세계가 온통 자갈밭임을 알면서도 그 위에 펼쳐질 꽃밭을 상상해내고는 웃으며 자갈을 치우는 강인한 낙관의 세계가 바로 호프펑크 입니다. (출저: [한겨레S] 이승한의 술탄 오브 더 티브이)
저는 호프펑크 정신을 좋아합니다.
세상이 차별과 혐오가 만연한 곳일지라도 언젠가 이뤄낼 모두가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상상하며 동지들과 함께 자갈을 치우는 사람이 되고싶습니다.
제 삶을 송두리 째 흔들어놓은 장애인권운동현장에서, 저항의 스크린을 밝히는 영화제로 함께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뜁니다. 🥹
비장애중심 사회를 비집고 들어가 균열을 내고 치열히 투쟁하겠습니다.
같은 곳을 바라보는 동지들 곁에서 함께 울고 웃는 사이가 되면 좋겠습니다.
잘부탁드려요 ! 💪
설레이는 마음으로,
지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