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사무국입니다.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지난 4월 18일 ~ 20일 3일간의 여정을 무사히 마치고 막을 내렸습니다. 영화제를 후원해주시고 방문해주신 모든 분께 먼저 감사를 전합니다.
22회 영화제는 여러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서울시의 정당한 사유없는 예산 미집행, 장소 대여 등 무엇 하나 쉽지 않았습니다. 어려울때마다 영화제가 내민 손을 여러분이 잡아주시지 않았다면, 22회 영화제는 스크린을 밝힐 수 없었을 것입니다. 글로는 다 전할 수 없는 마음이지만, 그럼에도 한자한자 꾹꾹 담아 감사드립니다.
허울좋은 말들로 영화제의 가치를 폄하하고 정체성을 빼라고 말하는 서울시의 말에 굴하지 않겠습니다. 영화제는 지난 22년간 지켜온 ‘장애인인권영화제’의 가치를, 지향을, 존재들을 가리거나 지우지 않고 당당하게 세상에 내보이겠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울릴 수 있는 공간, 함께 살아가는 더 나은 세상을 상상할 수 있는 영화제로서 광장을 열고 스크린을 밝히겠습니다. 그 여정을 영화롭게 연대해주신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가고 싶습니다.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영화제를 성실하게 만들어가겠습니다.
앞으로도 영화제 여정에 함께해 주세요. 영화롭게 빛나는 연대를 통해 우리는 또 광장에 스크린을 쌓겠습니다. 그 광장에 빛이 모두를 비출 수 있도록 영화제는 다시 힘차게 출발합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사무국 올림.
|
|
|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4월 18일부터 20일, 3일간 성황리에 개최되었습니다.
많은 어려움들이 닥쳐 절망하기도, 막막하기도 했지만, 어떠한 역경이 우리의 앞을 막아서도, 영화제는 절대 무너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이번 영화제를 통해,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이 자리를 굳건히 지켜야하는 의미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보고 의지를 다지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영화제는 장애인 배우가 나오고, 장애인 감독이 만들고, 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살아가는 평범한 삶을 스크린에 담겠습니다. 모두가 배제되지않고 함께 영화제를 즐길 수 있게끔 야외상영, 배리어프리작업 역시 포기하지않고 지켜가겠습니다. 앞으로 역시 험난한 길이 우리를 맞이할지라도 영화제에 연대해주시는 여러분과 함께라면 두렵지 않습니다.
영화제가 개최될 수 있도록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 현장을 방문해주신 분들, 또 온라인으로 연대해주신 분들께 일렁이는 마음을 담아, 다시 한 번 감사인사를 전합니다.
맑은 날에도, 궂은 날에도 반짝였던 ! 22회 영화제의 순간순간을 담았습니다.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현장사진 보러가기
-
|
|
|
🎁 4월 자원활동가 교육 & 사전리허설
" 한국 장애운동 역사의 흐름을 전반적으로 알 수 있어서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박김영희 대표님의 생생한 이야기와 함께 들을 수 있어서 더 재미있게 들을 수 있던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의 흐름을 통해 왜 지금의 장애 운동이 이런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는지 배울 수 있었고, 또 앞으로는 어떤 모습으로 나타날 수 있을지,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함께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
-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문성주 자원활동가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자원활동가를 대상으로 장애 인권교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영화제가 영차영차 준비되고 있던 4월에도 2번의 만남이 진행되었어요.
4월9일 화요일에는 박김영희 조직위원장님의 <장애운동의 역사> 강의를 들었습니다. 장애운동의 살아있는 역사이신 박김영희 대표님께서 마음을 뜨겁게 만드는 생생한 투쟁의 현장이야기부터 본인의 좌충우돌 경험담까지 아낌없이 나누어주셨어요.
4월 17일, 대망의 영화제 전날에는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OT를 진행했는데요. 자원활동가들과 사무국 활동가들은 한껏 설레이는 마음으로 하나하나 꼼꼼히 일정을 검토하고 역할을 나누었습니다. OT 이후에는 여러가지 잔업들을 함께 마무리헸답니다.
그렇게, 영화제 당일 아침이 밝았습니다.
3일간의 가열찬 영화제 현장은 여기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함께해준 자원활동가들, 우리 계속 만나요 !
👉👉자원활동가 교육후기(4월) 보러가기
|
|
|
안녕하세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사무국입니다.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개최되기까지 많은 분들이 마음을 모아주셨습니다.시민조직위(10만원 이상 후원)로 함께 해주신 분들께,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원 리워드를 보내드리고자 합니다.(디자인 연대: 하래 @gimharae ✨)감사한 마음을 담아 모금에 참여하신 모든 분들께 굿즈를 드리고 싶었지만, 예산상의 이유로 금액대를 설정할 수밖에 없었던 점 양해부탁드립니다.링크에 접속하셔서 성함 / 주소 / 연락처를 입력해주시면, 후원 리워드를 보내드리겠습니다 ! (구글폼링크: https://forms.gle/HfrNmEZsq38ERdid7)
다시 한 번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를 위해 함께 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굿즈 소개] 영화로운 연대를 귀여운 손그림으로 표현했습니다. 서로를 끌어 안으며 바라 보고 있는 모습이 커다란 둥지처럼 보이기도 합니다.
사회적 역할과 지위를 벗고 온전한 ‘나’로 있을 때 느껴지는 안락함. 오롯한 ‘나’와 ‘우리’의 권리를 의식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았습니다.
[굿즈 종류] 머그컵 🥛 & 뱃지 🎨
💡신청기간 : ~ 5월31일 (금) 오후 6시까지 💡문의 : 070-4047-5923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
|
|
장판영상저장소는 유튜브에 뿔뿔이 흩어져있는 장애관련 영상을 모아둔 페이지입니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부터 탈시설, 노동권, 이동권, 투쟁의 뒷이야기까지 장애인권운동의 모든 영상을 모았어요! |
|
|
[전장연과 달보기] 전달_2024년 7화 : 오히려 좋아! 우리는 '탈시설 지원 조례' 더 탄탄하게 만들 거야!
얼마 전, 2022년도에 제정된 ‘서울특별시 장애인 탈시설 및 지역사회 정착지원에 관한 조례(이하 서울시탈시설지원조례)’가 제대로 시행되기도 전에 폐지 조례안이 서울시의회 의장 명의로 입법 예고되어 큰 파장이 일었어요.
결과적으로 탈시설/최중증장애인당사자들과 가족들 그리고 동료들의 가열찬 투쟁으로 이번 보건복지위원회에서 다뤄지는 것을 피했으나, 한 번 의장 명의로 입법예고된 이상 언제든 꼭 논의될 수밖에 없어 답답한 심정입니다.
서울시탈시설지원조례 폐지안 발의 이유에는 '의사표현 및 지역사회 정착이 불가능한 중증 장애인을 시설로부터 추방함으로써 중증 장애인의 인권을 침해한다'라고 적혀있다 합니다.
서울시탈시설지원조례는 오히려 지역사회에서 중증장애인이 추방되는 것을 막기 위해서 제정된 조례입니다. 서울시탈시설지원조례 폐지안은 지역사회에서 중증장애인도 함께 살아가자는 탈시설지원조례의 취지를 명백히 왜곡하고 있습니다.
시설은 주거 선택지가 아닙니다. 시설 수용은 그 어떠한 이유로도 지속될 수 없습니다. 이번 장판영상저장소에서는 탈시설지원조례를 폐지하려는 이유는 무엇인지부터 어떤 점이 왜곡되고 있는지, 그리고 앞으로 우리는 어떻게 싸워나가야 할지까지, 알차게 담았어요. 꼭 시청해주세요 ! 🎥 |
|
|
" (...) 노동할 권리가 없을 때 노동을 통해 권리를 생산한다는 것은, 노동이라는 개념에 대한 도전이자 경쟁과 효율 중심의 체제 자체에 대한 균열이다. ‘이것은 노동이 아니다’라고 낙인 찍혀 왔던 그 활동들을 수행하며 ‘이것도 노동이다’라며 몸소 증명하고 있다.
그러니 이것은 수업이기도 하고 일이기도 한 무언가다. 때때로 이것은 시위처럼 보이기도 하고 고성방가인 것 같기도 하고 무슨 예술적 가치가 있나 물음이 따르기도 하지만, 그러나 이것은 현대의 노동을 재구성하는 하나의 혁명이다.
노동으로 만나는 관계는 또 하나의 새로운 삶을 정초한다. 시설 속에서만의 관계나 가족 내의 관계라는 협소하고 강제된 관계가 아니라, 내 선택과 내 결정으로 이뤄지는 관계는 분명 새로운 삶을 만들어 낸다. ‘직장’이라는 단어가 누군가에겐 억압이겠지만, 어떤 이들에겐 하나의 해방이다. 경험한 적 없는 직장에서, 노동자로서 이 공동체의 일원이 되고, 나의 말이 하나의 의견이 되기에 이곳은 단지 직장이 아니라 일의 터전이 된다. 그러니 자신의 삶을 투영해 탈시설의 권리를 알리고, 이동권의 현실을 알리는 등 자신의 방식으로 서툴게 전해 낸다.
그리고 이것은 노래만이 아니다. 우리의 노동이 이렇게 만들어지고, 삶이, 혁명이 그렇게 만들어진다. 질문과 대답 속에서 말해지는 자기 자신의 이야기를 통해 우리 노동이, 삶이, 투쟁이, 혁명이 만들어진다. 단조로운 말들에 음이 더해지고 노래와 춤으로 드러난다. 갇힌 방에서 혼자만의 것이 아니라 열린 공간에서 함께하기에 이것은 더 멀리 퍼져 나간다.
(...) 우리에겐 더 많은 ‘목격자’가 필요하다. (...) 누군가가 그 곁에서 목격하고, 이것을 이야기하고, 노래와 영상으로 남겨 더 많은 이들에게 증언하는 목격자가 있다면, 한 번은 사라져도 언제든 다시 되살아난다. 폐지된 서울시 권리중심 중증장애인맞춤형 공공일자리 사업은 권리와 운동의 종결을 뜻하지 않는다. 다만 하나의 챕터가 끝났을 뿐이다. 여전히 사는 게 재밌다고, 노래하고 모여 춤추고 사랑하는 사람을 만날 때 재밌다고 노래를 만들면 그 기억은 기록이 된다. 끝난 챕터 후에도 멈추지 않고 노래는 이어진다. 함께 부르기 때문에."
- 이정한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집행위원
▶홈페이지에서 전문 보기
|
|
|
우리가 함께 부르는 노래
연출 장호경 | 2024 | 다큐 | 40분
|
|
|
영화로-운 연대 2024년 3월호로는 영화 <우리가 함께 부르는 노래>입니다.
다음호에서는 어떤 영화를 볼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아래 안내 링크로 영화제에 후원을 신청해주세요!
|
|
|
🔦장애인권영화를 내 공간에서 만나보세요! [영화로-운 연대]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의 정기후원자가 되시면 매월 장애인권영화 1편과 영화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평론 1편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정기후원도 하고, 장애인권영화도 볼 수 있는 알찬 기획! 영화로, 영화로운 연대에 함께해주세요.
✨신청 - 상시신청
✨대상 - 영화제 정기후원자
✨발송일 -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주요 컨텐츠 - 장애인권영화 1편(링크), 영화 평론 1편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후원신청 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하시고 다음페이지로 넘어가시면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
|
|
📢장애인권영화를 배급합니다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작품들을 공동체에서 상영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애인권을 담은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아래 버튼을 누르시면 배급 가능한 영화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시거나, 영화제 사무국으로 문의해주세요! |
|
|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420sdrff@daum.net서울시 종로구 동숭길 25, 5층 070-4047-5923수신거부 Unsubscribe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