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를 함께 만들기위한 모금 폼을 만들었습니다 !
저항의 스크린을 함께 밝혀주세요. 그 빛은 우리 사회가 감추어 두었던, 알려주지 않았던, 필요없다고 말했던 존재들을 광장으로 나아오게 할 것입니다. 스크린이 꺼지지 않도록, 광장에 함께 하는 모든 사람을 비출 수 있도록, 영화로운 연대에 동참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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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를 위한 영화로운 연대인의 응원글
-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프로그램위원 홍성훈
안녕하세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프로그램위원 홍성훈입니다. 영화로운 연대인의 글을 요청받고 제가 언제부터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와 함께 했는지 햇수를 세어보았습니다. 저는 2021년 제19회 영화제부터 프로그램위원으로 함께 하고 있습니다. 처음 영화제에 함께 하기로 마음먹은 이유는 순전히 저의 흥미 때문이었습니다. 영화나 드라마를 보고 누군가와 이야기 나누기를 좋아하는 저로서는 단순히 영화 작품들을 많이, 또 관객들보다 먼저 볼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덜컥 함께 하기로 했습니다.
그러다보니 벌써 햇수로 4년째 이어오고 있는데요. 이제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기획회의로 새해 첫 시작을 열지 않으면 조금 허전할 것 같습니다. 4년을 함께 한 소회를 말하자면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저에게 ‘죽비'와 같습니다.
죽비는 절에서 스님들이 참선을 시작하거나 마칠 때를 알리고 참선하는 스님이 깜빡 졸 때 벼락같이 깨우는 역할을 하죠. 저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회의에 참여하고 여러 집행위원님들과 이야기를 나눌 때마다 죽비가 저를 깨우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집행위원님들은 각자 몸담고 있는 현장에서 치열하게 고민하는 활동가이기도 합니다. 각자 삶의 맥락 안에서 오랫동안 벼려왔던 고민이 담긴 이야기를 듣고 있노라면 ‘장애'라는 세계가 보다 매혹적으로 다가옵니다. 물론 매혹적인 장애 세계로 가는 첫 번째 열쇠는 영화제에 출품된 작품입니다. 영화제 출품작들을 보며 집행위원님들과 밀도 있는 이야기를 나눌 때 제가 미처 보지 못했던 장애 세계의 한 조각을 발견한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물론 기대에 못 미치는 출품작들도 있습니다. 그럴 때면 작품 속 장애인이 왜 특정 방식으로 재현되는지 이야기하는 자리가 당연히 마련되곤 합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갖고 있는 또 하나의 장점은 운동의 현장에서 나오는 목소리를 생생하게 전달한다는 점입니다. 장애인 운동의 현장은 물론이고 다양한 위치에 놓여있는 사람들이 존엄한 삶을 위해 싸우는 현장을 스크린으로 가져오는 역할을 합니다. 우리는 현장의 목소리를 들은 한 그 이전으로 돌아갈 수 없습니다. 제가 장애인 운동의 길로 들어섰던 것도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의 영향이 큽니다.
하지만 매년 풍성하게 열리던 영화제가 올해는 녹록지 않은 상황에 놓여있습니다. 이제까지 예산을 지원해오던 서울시가 말도 되지 않은 이유로 지원 대상에서 제외했습니다. 이는 현재 진보적 장애인 운동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궤를 같이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전으로 돌아가기를 거부합니다. 아무리 예산을 앞세워 압박한다고 하더라도 장애인이 당당한 시민으로 거듭나는 날을 포기할 수 없는 우리의 꿈까지 건드리지 못합니다.
우리는 올해도 장애인 당사자의 삶을, 장애인 운동의 현장을 저항의 스크린으로 길어올릴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장애인도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는 시대에 동의하신다면 저희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와 함께 영화로운 연대에 함께 해주세요! 저희는 늘 그래왔던 것처럼 마로니에 공원에서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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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자랑, 영화로운 연대
안녕하세요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사무국 박지원입니다.
저는 사실 영화제 사무국에 들어온 지 얼마 되지 않은 신입 활동가입니다. 작년에는 영화제 자원활동가로 영화제에 함께 했었는데요,
무대의 경계는 허물어지고, 수어 통역과 문자 통역이 제공되고, 각자의 속도대로 각자의 방법대로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현장. 장애인 배우의 연기와 장애인 감독의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공간,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스크린 밖의 장애인의 삶을 만날 수 있는 영화제는 저에게 새롭고 강렬한 경험이었습니다.
서울시가 장애인인권영화제 예산을 미집행 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정말 얼떨떨했습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비장애인 중심 사회에서 장애인들이 주체가 되어 누구도 배제되지 않고 즐길 수 있는 소중한 축제입니다. 서울시가 앞장서서 영화제 개최에 힘을 써주지는 못할 망정, 예산 미집행이라니…. 당장 지원받던 5,000만 원을 어떻게 구할지, 막막하고 걱정이 앞섰지만 그래도 저는 영화의 힘을, 연대의 힘을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간절한 마음이 닿았는지 하루이틀사이 인스타그램 팔로우 수가 250명 가까이 늘었습니다. 후원을 해주셨다는 글과 응원의 연락을 받을 때마다 우리 영화제에 함께하는 사람들이 이렇게나 많이 계셨구나, 깨닫게 됩니다.
위기를 기회로라는 말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지금 영화제의 상황은 딱 그런 상황인 것 같습니다. 절망 속에서 피어난 희망처럼 여러분의 힘으로 영화제는 새로운 길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여러분, 우리의 광장으로 오세요. 사회가 일부로 감추고 숨겼던 존재. 당당하게 권리의 주체로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장애인의 삶을 마주할 수 있을 것입니다. 영화제는 그 어떤 위기에도 굴하지 않고 당당하게 스크린을 밝히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스크린이 자랑스럽습니다.
올해는 여러분이 저희의 자랑이기도 합니다.
힘을 모아주시는 모든 분이 계시기에 올해 영화제는 그 어느 때보다 밝게 빛날 것입니다. 자랑스러운 우리의 영화제를 주변의 조금 더 자랑해 주세요.
그 힘으로 영화제 보란 듯이 개최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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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원활동가 교육
" 그동안 분위기에 압도되어 용기를 내지 못한 채 처음으로 참석한 연대의 장. 그 곳에서 느낀 건, 자신의 기본적인 권리를 주장하는 평범한 사람들의
존재였습니다. 함께 하기 전까지는 그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는 부끄러움과 함께, 세상에는 당연한 것이 정말 단 하나도 없다는 사실을 직면했던 순간이었습니다.
(...) 우리는 종종 인지하지 못한 채 차별을 방치해왔을지도 모릅니다. '차별에 저항하라'는 누군가의 옷에 적힌 문구처럼, 이제는 그 차별에 함께 저항하고, 모두의 권리를 함께 지켜나가길, 서로를 존중하고 지지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
-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현지원 자원활동가
3월 중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는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자원활동가를 모집했습니다.
올해에도 영화제 현장을 환히 밝혀줄 24명의 자원활동가들이 선발되었어요.
위기의 상황에서 더욱 뜨겁게 불타는 연대의 마음들에 사무국에서 큰 힘을 얻었습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없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기 위해 자원활동가를 대상으로 장애 인권교육을 진행하는데요, 3월 19일에는 문경란 조직위원장님의 <인권이란 무엇인가 ?> 강의를 듣고, 3월 26일에는 "기억하라, 투쟁으로!" 2024년 장애해방열사합동추모제 행사에 참여했습니다.
함께해준 자원활동가들, 반가웠어요 !
4월에도 교육은 계속됩니다.
4월 9일에는 박김영희 조직위원장님의 <장애운동의 역사와 흐름> 강의가, 영화제 전 날인 4월 17일에는 사전리허설을 함께 진행할 예정이예요.
든든한 자원활동가분들과 함께 만들어나갈 영화제, 큰 기대가 됩니다 !
👉👉자원활동가 교육후기(3월) 보러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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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잊지마! 원래 내꺼야!'가 개최됩니다.
1. 주최 / 주관 / 협찬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420장애인차별철폐공동투쟁단 /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 국제엠네스티 한국지부
2. 일시 : 2024. 4. 18(목) ~ 4월 20일(토), 3일간
3. 장소 ➀ 개막식: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홀
➁ 상영관: 한국장애인문화예술원 이음홀, 마로니에 공원
➂ 폐막식: 마로니에 공원
4. 타이틀 : 차별에 저항하라!
5. 슬로건 : 잊지마! 원래 내꺼야!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장애인의 시민권은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원래 장애인의 것이었음을, 더는 미룰 수 없는 권리임을 선언하려고 합니다.
장애인이 가진 시민으로서의 권리는 누가 허락해야 가질 수 있는 권리가 아닙니다. 사회가 모두의 시민권을 당연히 보장해야 하지만, 돈이 많이 든다는 이유로 수십 년간 미뤄온 것입니다.
매일 아침 지하철 승강장에서 장애인의 시민권을 이제 더는 빼앗길 수 없다고 외쳤습니다. 하지만 작년 한 해 동안 서울시의 폭력으로 인해 열차에 탑승조차 할 수 없었습니다. 이제 열차에 타지 못한 장애인들의 빼앗긴 시민권을 되찾겠다 선언합니다.
이 사회를 살아가는 시민으로서의 나, 나의 권리는 나의 것입니다.
빼앗아 갈 수 있다고 생각하는 시민의 권리, “잊지마! 원래 내꺼야!”
*선언 : 크게 외치다
6.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일정표: 추후 홈페이지에 공지예정
고난 속에서도 가열차게 개최되는 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잊지마 ! 원래 내꺼야 !" 많이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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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판영상저장소는 유튜브에 뿔뿔이 흩어져있는 장애관련 영상을 모아둔 페이지입니다. 유엔 장애인권리협약부터 탈시설, 노동권, 이동권, 투쟁의 뒷이야기까지 장애인권운동의 모든 영상을 모았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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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회를 잇-다’ 인터뷰 첫 번째! 조상지 감독]
20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진행했던 ‘20회를 잇-다’ 인터뷰 첫 번째! 다큐 ‘장애인 왜 배워야하나’ 연출자이자 2회 박종필상 수상자인 조상지 감독의 인터뷰 영상이예요.
“저에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제 삶을 통째로 바꿔놓은 혁명입니다” “우리나라에는 중학교까지 의무교육이고,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을 추진하고 있지만, 저는 지금까지 한번도 학교에 가보지못했습니다. 나에게 심한장애가 있으니까 뭐든 참아야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집에서도 시설에서도 비장애인들에겐 당연한 학교교육을 배우지 못했고, 배우고 싶다고 요구하지도 못했고, 내 자신 스스로 장애때문 이라며 포기했습니다. 하지만 노들야학에다니면서 다양한 장애를 보게되었고, 다함께 모여 공부하는 모습을 보게되었습니다.”
“다른 친구들은 왜 배우는지, 배움을 통해 어떤 변화가 있는 지가 궁금했지만 제가 말을 못하기 때문에 농담처럼 던질 수 있는 질문조차도 하지 못하고 마음 속에 담아두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미디어 수료작을 만들게 되면서 평소에 궁금했던 점을 인터뷰 형식을 빌어 공식적으로 질문을 던진 것입니다.”
나의 이야기를 담은 영상으로 사람들과 소통하고, 차별에 저항하게 되었다는 조상지 감독님의 이야기를 통해 이번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위기를 맞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영화제를 끝까지 지켜내야하는 이유를 다시 한 번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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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태수 열사는 15년여 동안 장애인의 노동권 확보와 조직화에 헌신했다.
영화 <태수>는 지난 2022년 정태수 열사 20주기를 맞아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에서 제작했다.(감독 이현규) 이 영화에는 장애인복지법 개정·장애인고용촉진법 제정 단식 투쟁(89년), 노들장애인야학 개교(93년), 최정환·이덕인 열사 투쟁(95년), 장애인고용촉진걷기대회(96년) 등 2000년대 이전 장애인운동의 역사가 생생하게 담겨있다. 대부분 정태수 열사가 주도하거나 참여한 투쟁이다.
... 살아생전 정태수 열사는 후배 활동가들에게 ‘내가 무엇을 할지 고민하고보다 우리가 무엇을 할지 고민하라’고 말했다. 열사 정신 계승이란 무엇일까? 나에게 정태수 열사는 어떤 의미일까? 궁금하시다면 영화 <태수>를 보시라."
- 우리가 무엇을 할지 고민하라 | 김종환 집행국장(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
▶홈페이지에서 전문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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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수2022 | 다큐 | 02:00:00 | 연출: 이현규 | 기획: 정태수추모사업회 | 제작: 정태수열사추모사업회, 새봄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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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운 연대 2024년 3월호로는 영화 <태수>입니다.
다음호에서는 어떤 영화를 볼 수 있을까요? 궁금하시다면 지금 바로 아래 안내 링크로 영화제에 후원을 신청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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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권영화를 내 공간에서 만나보세요! [영화로-운 연대]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의 정기후원자가 되시면 매월 장애인권영화 1편과 영화를 풍성하게 만들어 줄 평론 1편을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정기후원도 하고, 장애인권영화도 볼 수 있는 알찬 기획! 영화로, 영화로운 연대에 함께해주세요.
✨신청 - 상시신청
✨대상 - 영화제 정기후원자
✨발송일 - 매월 마지막 주 금요일
✨주요 컨텐츠 - 장애인권영화 1편(링크), 영화 평론 1편
*전국장애인야학협의회 후원신청 페이지에 정보를 입력하시고 다음페이지로 넘어가시면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를 선택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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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권영화를 배급합니다
영화제에서 상영되었던 작품들을 공동체에서 상영하실 수 있습니다. 다양한 장애인권을 담은 영화를 함께 보고 이야기를 나누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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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를 통해 신청하시거나, 영화제 사무국으로 문의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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