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개최를 위한 후원모금을 진행합니다.
서울시가 정당한 사유없이 4년 간 지원하던 '장애인인권영화제' 예산을 끊고 올해 영화제를 개최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장애인권영화 상영에 앞장서야 할 서울시가 정치적인 이유로 '장애인권영화제'를 없애려 하고 있습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서울시의 탄압에 굴하지 않고 '장애인인권영화제'의 가치를 지켜나가고 싶습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2003년, 광화문 광장에서 처음 저항의 스크린을 밝혔습니다. 매년 주체적이고 다채로운 장애인의 삶과 일상, 투쟁을 기록하고 상영해왔습니다. 영화를 통해 관객들은 동료 시민이자 이웃, 친구로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살아가는 삶을 상상하고 일상의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2023년, 처음으로 영화제에 상영되는 모든 국내 작품에 배리어프리(음성해설, 수어통역, 자막해설)를 진행했습니다. 발달장애인을 위한 알기 쉬운 영화 안내서와 예고편, 점자 프로그램북, 현장 문자통역과 수어통역, 접근성을 고려한 장소를 비롯하여 영화제가 지켜온 가치 중 어느 하나도 포기할 수 없습니다.
영화제의 가치가 지켜질 수 있도록 저항의 스크린을 함께 밝혀주세요. 그 빛은 우리 사회가 감추어 두었던, 알려주지 않았던, 필요없다고 말했던 존재들을 광장으로 나아오게 할 것입니다.
10만원씩 500개의 빛을 모으면 저항의 스크린을 켤 수 있습니다. 작은 빛이 모이면 큰 빛이 됩니다.
스크린이 꺼지지 않도록,
광장에 함께 하는 모든 사람을 비출 수 있도록,
‘영화로운 연대’에 동참해주세요.
계좌: 국민 752601-04-258046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