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을 펼칩니다. 손에 힘을주고 온 몸에 균형을 주고 당깁니다. 너무 당겨도 안되고 너무 느슨해도 안됩니다. 마주 당기는 사람의 힘과도 맟추고 옆의 사람과도 힘 조절을 해야합니다 저는 스크린을 넓게 넓게 펼치고 싶습니다. 스크린을 넓게 펼치기 위해서는 많은 사람의 힘이 필요합니다. 각자가 한 모퉁이 한 귀퉁이를 잡고 펴쳐주어야만 넓고 큰 스크린이 펼쳐지고 이 스크린 위에 다양한 장애인의 삶과 저항과 인권 이야기가 기록되고 보여지고, 전달되고, 연대하고, 행동하는 영화 상영이 결국 우리가 바라는 변화되는 세상을 만들 것입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20여 년이 넘도록 이렇게 스크린을 펼쳐준 사람들 덕분에 여기까지 왔습니다. 스크린을 펼쳐준 사람들은 각자에게 맡겨진 것을 서로 조율하는 조화로운 연대로 매년 매순간 영화제를 진행되어 왔습니다. 이 놀라운 스크린 펼침은 마을영화제로 나아가서 국제적으로 더 넓게 더 다양한 색으로 펼쳐지고 있습니다.
저는 이제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의 대표라는 역할로 스크린의 한 귀퉁어리를 잡았습니다 지금까지 그래온것 처럼 스크린은 혼자 펼칠 수 없습니다. 저는 여럽분과 함께 힘 조절 잘 하여 주름잡히지 않고, 어떠한 바람도 이겨내며 더 넓고 멋진 스크린 위에 누구도 배제되지 않은 사람들의 영화가 상영되도록 하고싶습니다. 우리 힘차게 스크린 한 귀퉁이 부여 잡고 넓게 넓게 더 넓게 우주만큼 더욱 넓게 스크린을 쫘-아-악 펼쳐봅시다.
🎥 영화제가 기록한 순간
🌊 신년상영회 '다시 만들 세계 : 차별없는 신년을 기다리며'
2025년 3월 16일,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준비한 특별한 상영회가 있었어요. 이름하야 “다시 만들 세계 : 차별 없는 신년을 기다리며”였는데요. 거창한 이름만큼 멋진 작품 네 편을 상영했습니다. MOVIE ALL DAY! 하루 종일 영화 보는 날!
장애인인권운동의 기록을 담은 「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시설이 아닌 자유로운 삶으로—탈시설의 기록을 담은 「그럼에도 불구하고」와 「우리는 말한다」, 권리를 생산하는 장애인 노동자의 기록을 담은 「우리가 함께 부르는 노래」까지. 영화제가 준비한 영화를 통해 장애인의 권리를 톺아보는 시간이었어요.
특히 관객과의 대화로 함께해 준 민아영 감독님(「시민 여러분, 반갑습니다」), 조상지 감독님(「우리는 말한다」)의 이야기들이 관객들의 마음에 큰 울림을 주었어요. 장애인도 지역사회에서 살아갈 권리, 이동하고 교육받고 노동하며 함께 살아갈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각자가 할 수 있는 일을 고민해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들 세계는 어떤 모양일까요? 차별 없는 신년을 마주할 그날까지, 우리 모두 투쟁입니다!
영화로 차별의 장벽을 부수고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세상을 만드는 상영회는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또 영화제의 광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할게요. 곧 다시 만나요! (일단 우리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에서 보자고요~~)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모금 시작합니다!
🍊 후원 : 국민은행 031601-04-247541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배프들~ 안녕~~🙋♀️
곧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가 개막한다는 사실! 알고 계시나요? 매년 봄마다 찾아온 지 어느새 22년이 되었어요. 매년 상영작을 수급하고 선정하고, 배리어프리 작업을 하고, 배리어프리 진행을 하며 바쁘게 영화제를 준비하고 있는데요. 매년 예산이 부족해요. 작년부터 서울시의 지원도 불투명해지면서 올해도 여러 어려움을 겪고 있어요.
이럴 때 함께해 달라고 제일 먼저 요청드릴 수 있는 곳이, 또 영화제의 활동을 애정 어린 눈으로 봐주시는 분들인 것 같아요. 올해도 영화롭게 연대해주시길 요청드려봅니다. 소소한 금액도, 거창한 금액도 다 좋아요 :) 마음을 모아주시면, 그 마음을 힘입어 힘차게 스크린을 밝혀보겠습니다.
23회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 포스터와 일정도 공개합니다.
📢장애인권영화와 만나기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매년 20편 정도의 영화를 상영하고 있습니다. 영화제에서 상영한 영화들은 배급 계약을 통해 다양한 공동체에서 상영할 수 있도록 배급하고 있습니다. 영화로 장애인권교육을 하고 싶다! 장애인인권영화 상영회를 하고 싶다! 어떤 이유든 좋습니다. 장애인권영화가 더 많은 곳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많관부🙋♀️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는 연대가 서로의 연결성을 확인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영화를 통해 각자의 일상에서 만나지 못했던 존재들, 외면했던 타인의 삶을 바라보고 타인의 삶이 나와 연결되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면, 영화로 연대하는 것 아닐까요?
‘이런 좋은 영화들을 어떻게 하면 더 많은 사람이 볼 수 있을까?’ 라는 사무국의 오랜 고민 끝에 <영화로-운 연대>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영화롭다’는 ‘몸이 귀하게 되어 이름이 세상에 빛날 만하다.’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서울장애인인권영화제의 영화 속엔 세상에서 귀하지 않다고 여겨진 존재들의 삶이 담겨져 있습니다. 영화를 통해 세상에 귀하지 않은 존재, 빛나지 않는 이름이 없다는 것이 여러분의 마음에 닿기를 바랍니다.
영화로, 영화로운 연대에 함께 해주세요! 누구보다 선명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이들의 영화를 통해 여러분의 삶 또한 영화로워지기를 바라겠습니다!